[경향신문]ㆍ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 당선자들(왼쪽부터)마조리 테일러 그린, 수전 콜린스,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린지 그레이엄. 연합뉴스공화당 정관출장마사지예상 밖 선전…민주당의 ‘상원 탈환’ 미지수하원 민주당 다수당 유지 전망 속 의석은 다소 줄 듯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선거 전까지 하원에서 다수당을 점했던 민주당이 여유 있게 상원을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선전하면서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까지 어느 쪽이 낙승을 거뒀다고 하기 어려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예상 외로 선전해 의회에 입성한 의원들도 눈길을 끌었다.100석 중 35석을 뽑는 상원 선거 개표에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수가 각각 47명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6석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합 중인 곳의 추이를 보면 5곳에서 공화당이 이기고 있어, 민주당이 고양이분양당초 기대대로 상원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35석 전원을 새로 뽑는 2년 임기의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181석·민주당 190석이 확정됐고, 64석은 개표 중이다.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석수는 줄 것으로 보인다. 11곳에서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8곳, 민주당이 3곳에서 앞서고 있다.현재 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 구도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론들은 전망했다. 지난해 말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으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은 탄핵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이색 인물들이 의회에 대거 입성한 것도 관심을 비트롤끌었다.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 지지자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후보가 의회로 진출했다. 온라인상에 머물던 음모론 집단의 지지자가 제도 정치권에 처음 진출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을 “미래 공화당 스타”라고 칭찬해왔지만, 거짓 정보와 음모론을 퍼뜨리는 그린을 향해 미국 매체들은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는 별칭을 붙였다.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건강비서상원 법사위원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대 속에 지명한 배럿 대법관의 대선 전 인준에 앞장섰다. 민주당에서는 정치신인이던 제이미 해리슨 후보가 지난 3분기 상원 선거 역대 최고액인 5700만달러(약 654억원)를 선거자금으로 끌어모으며 추격했지만, 현역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메인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해온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당선됐다. 공화당 법사위원인 콜린스 의원은 지난달 26일 배럿 대법관 임명 투표 당시 공화당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2016년 8월 “취약계층을 조롱하고 종교적 소수계를 공격해 편견을 악화시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하원에서는 한국계 어린이보험의원 2명이 진출했다. 한국계인 보험비교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에서 재선을 확정했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전문가로 일했던 ‘오바마 키즈’로 꼽힌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도 워싱턴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무해지환급형보험당선을 확정지어 사상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 운전자보험추천됐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트릭랜드 후보는 지역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의 딸”이라며 “어머니는 일제 치하에서 살아남은 한국인으로 조루엄청난 교육열이 있으셨다”고 말한 바 있다.경향신문 주요뉴스· 마스크 쓰고 아침부터 투표장에 긴 줄…유권자들 “코로나로 투표 중요성 깨달아”· 인종차별·코로나로 더 쪼개진 민심…누가 이기든 ‘혼돈’· 정 총리,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논란 계속되면...”· 해고 통지서 받아든 조선소 여성 입냄새용접공의 절규···· “사과합니다” 정바비의 가을방학, 돌연 공연 취소· 검찰, 윤석열 장모·부인 사문서위조 의혹도 재수사 착수· [단독] 김경수 운명 쥔 ‘더미데이터·닭갈빗집 사장’· 공주·논산 차주들 떨게한 주유소, 알고보니· ‘검사 커밍아웃’에 퀴어들이 분노하는 이유· [단독] “이 사건, 굳이 '사태'라기보다는 '의거'라고 칭하고 싶다”▶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경향신문 바로가기▶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경향신문(www.kh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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